[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북핵문제와 관련, “자위적 핵무장론이나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은 현실적인 처방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핵 대응은 한미 공조가 기본틀”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세계와 교역해서 먹고 사는 대한민국이 핵무장에 나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자초할 수는 없습니다. 해답은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일”이라면서 “미국이 대한민국을 위해언제든 핵우산을 펼쳐들 수 있도록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정은 정권은 머지않아 핵무기를 안고 굶어 죽을 것인가? 핵을 포기하고 개혁 개방의 길로 나설 것인가? 결정의 순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부시 전 대통령이 이란, 이라크,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했는데 이란은 핵개발을 포기했고 사담 후세인 정권은 붕괴됐다. 이제 남은 것은 김정은 정권 하나다. 역사는 그 종언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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