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우환 화백 작품 위조범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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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16.06.08 09:56:24

3건 위조해 13억에 팔아…서명위조 및 행사, 사기 혐의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선으로부터’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현대미술가 이우환(80) 화백의 작품을 조직적으로 위조해 수 십 억원을 챙긴 화상(畵商)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는 현모(66)씨를 사서명 위조 및 행사, 특경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씨는 2012년 2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서양화를 전공한 위작화가 이모씨를 시켜 이 화백의 대표작인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등 3점을 위조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 화백의 서명까지 위조해 캔버스 앞뒷면에 그렸다.

이후 현씨는 수익금 50%를 나누는 조건으로 김모씨 등에게 위작 판매를 위탁한 혐의도 받는다. 현씨가 위조한 3점은 모두 13억 25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현씨와 위작화가 이씨가 기소된 작품 이외에도 50여점을 더 위조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5일 K옥션에 열린 경매에서 개인작품 수집자로부터 4억 9000만원에 낙찰된 이우환 화백의 1978년작 ‘점으로부터 No.780217’. 경찰은 지난 1월 K옥션에서 이 그림을 압수해 수사해왔으며 2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통해 위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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