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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올 2조7000억 투자

한규란 기자I 2013.02.20 11:02:33

주력 사업 강화 집중.."3000명 채용·80조 매출"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GS(078930)그룹이 올해 에너지와 유통, 건설 부문 등 주력 사업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채용 규모는 전년보다 100명 많은 3000명을 뽑고 매출 규모도 10% 가량 늘어난 80조원으로 높여 잡았다.

GS그룹은 20일 “그룹 출범 이후 매년 2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올해도 2조 이상을 투자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미래형 성장동력 발굴과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투자액은 ▲에너지 2조원 ▲유통 4500억원 ▲건설 2500억원 등이다.

에너지 부문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는 그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제4중질유분해 시설을 상반기 중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이 시설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시설 가동시 GS칼텍스는 국내 최대의 고도화 능력을 갖추는 동시에 국내 업계 1위의 고도화 비율(34.6%)을 달성하게 된다. GS칼텍스는 또 신규 사업과 설비 확충을 위해 약 9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GS에너지의 경우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건설계획 승인을 득한 영보산업단지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17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올해 1300억원을 포함해 오는 2016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한다. 또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UAE, 미국 등 5개국 6개 광구에 지속 투자하고 생산광구에 대한 지분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GS EPS는 현재 건설 중인 415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3호기신규 발전소 건설 추진 등에 약 2200억원을 투자한다.아울러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유연탄 광산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에도 나설 방침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점포 수익을 올리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캐시카우 가능성이 있는 사업의 경우 인수합병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GS샵은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우수한 중소 기업들의 해외판로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성장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GS건설은 기존 주력사업인 해외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사업수행역량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성장동력인 오프 쇼어와 담수화사업 등 신성장사업에도 투자를 지속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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