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은 일본 올림푸스(Olympus)와 손잡고 일본의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올림푸스와 세원셀론텍이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의 이름은 `올림푸스RMS㈜`이며 도쿄도 시부야구에 거점을 두게 된다. 올림푸스RMS는 이달 중 양측이 50대 50으로 총 3억엔(한화 약 46억원) 규모의 초기자본금을 투자해 설립될 예정이다.
올림푸스RMS는 세원셀론텍의 RMS(재생의료시스템)를 기반으로 한 재생의료기술을 활용해 상용화 초기단계인 일본 내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헌강 세원셀론텍 대표이사는 "일본은 선진 고령화 사회로 향후 재생의료 분야의 성장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올림푸스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일본 내 재생의료 붐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적인 광학기기 전문기업인 올림푸스는 현재 전체 매출액 1조1300억엔(한화 약 18조원) 가운데 약 30% 가량을 내시경을 비롯한 의료기기 분야에서 창출하고 있다.
올림푸스측은 "현재 일본은 고령화가 진전됨에 따라 슬관절 질환으로 인한 연골결손 환자들이 연간 700~1000만명에 달하고 있다"며 "첨단 세포치료제 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으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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