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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확대..프로그램 매물 2000억

손희동 기자I 2008.01.02 13:34:41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일 1885선에서 지지되는듯 보였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1870선까지 한 걸음 물러섰다.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며 2000억원 수준에 이른데다 오전 중 순매수를 유지하던 외국인마저 순매도로 돌아서자 낙폭이 벌어졌다.

이에 이날 오후 1시26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26포인트(1.12%) 하락한 1875.81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대만 등 인근 국가들의 낙폭도 확대된 양상.

지수를 끌어내린 주범인 프로그램 거래는 차익, 비차익 할 것 없이 매물규모를 늘려가는 중이다. 현재 차익거래는 1200억원, 비차익거래는 660억원의 순매도다.

한때 160억원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도 현재는 21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선 상태다. 외국인은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등 대형주 위주로 내다팔고 있는 반면, 하락폭이 큰 통신업종에 대해서는 저가매수 전략을 취하고 있다.

프로그램 거래도 마찬가지.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 LG필립스,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시총 상위주들의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반면 금융과 건설주 쪽으로는 오히려 매기가 몰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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