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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목동13단지 재건축 통합심의는 지난 7월 열린 제1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심의가 보류됐다. 보류의 결정적 원인은 경관 배치 설계 때문이다. 특히 동별 층수에 충분한 차이를 두지 않고 많은 동을 49층으로 설계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라는 원칙을 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정비사업 통합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이다.
이와 함께 통합심의소위원회는 저층 배치구간의 최고층수는 10층으로, 중층 배치구간은 최고층수 20층으로 수립했다. 이와 함께 목동로3길의 11~13단지 첫 주동 7층 이하 지정은 삭제를 검토한다. 기존 7층이였던 저층 배치구간의 최고층수를 10층으로 높여 최고층수 주동 수를 조정한 것에 대한 당근책을 제안한 것이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단지 전체가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구축하게 하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기존 주거지역 35층 높이기준을 폐지하면서 ‘지역 어건을 고려한 정성적 스카이라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높이기준을 완화하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유지해 공공성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처음 통합심의를 통과한 목동6단지의 경우 북측 학교 인접 구간의 건축물 높이는 낮추고 국회대로변 고층 타워형 주동을 배치하는 등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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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방침에 목동 재건축 단지에서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반응과 함께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시가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줄곧 강조했던 만큼 이에 따른 조치에 공감하면서도 일종의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목동의 한 정비사업지 관계자는 “조화로운 스카이라인과 관련해 공감은 하지만 일괄적으로 10% 내외를 지정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이렇게 최고층수를 지적했다면 저층 배치구간 최고층수를 10층이 아닌 20층까지는 올려줬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로 인해 목동 일부 재건축 단지의 경우 설계 보완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목동13단지의 경우 통합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동별 높이와 배치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강조해왔는데 일부 목동 재건축 단지에서 과도한 욕심을 부렸다는 평이다.
서울시는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은 일조권 등을 누리는 시민들의 공공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이 단지를 바라봤을 때 느끼는 전반적인 공공성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목동의 경우 14개 단지가 작은 신도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데 일관된 가이드라인이 없다면 작은 신도시 자체가 망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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