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열렸으며, 총 32개 제조 기업에서 65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서밋은 지역 제조 산업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AI, 스마트MES, 물류 자동화, 에너지관리, 퍼블릭 클라우드 ERP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 세션이 이어졌다.
|
첫 발표는 서병화 상무가 맡아 ‘AI시대, SDF를 통한 제조 혁신’을 주제로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oftware-Defined Factory, SDF)의 개념과 필요성을 소개했다. 그는 “SDF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로 제조 프로세스를 유연하게 설계·운영하는 방식”이라며, 대표 사례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를 언급했다.
이어 정용대 프로는 ‘AI 제조 혁신의 첫걸음:제조실행시스템(MES)구축 방안과 업종별 사례’를 통해 Nexplant MESplus의 구축 사례와 업종별 성과를 발표하며 AI기반 MES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ESG 대응과 전기료 절감 위한 FEMS 전략도 공유
산업용 전기료 급등과 ESG 규제 대응이 제조 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남기상 그룹장은 ‘산업용 전기료 폭등 시대, FEMS로 원가 절감과 규제 대응을 동시에’라는 주제로 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의 도입 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실제 구축 사례를 통해 전력 비용 절감과 탄소 리포트 대응의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물류 자동화와 클라우드 ERP로 이어진 미래 제조 전략
김이루 상무는 ‘소프트웨어 기반 물류 자동화로 경쟁력 강화하기’를 주제로, 무인운반차(AGV) 및 스토커 제어 시스템(ACS, SCS)을 활용한 자동화 구현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하드웨어 중심이던 자동화의 성패가 이제는 소프트웨어 역량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현태 그룹장은 ‘SAP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Cloud ERP)가 바꾸는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ERP ‘S/4 HANA Public’을 소개했다. 그는 “중소 제조업체도 접근 가능한 가격과 유연한 구조로, SAP ERP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전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오는 7월 17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두 번째 지역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영신 전략마케팅실장은 “스마트팩토리 선도기업으로서 지역 제조 기업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