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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진행 중인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히트펌프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학협력으로 맞춤형 인재도 육성한다. 학계와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냉난방 공조시장 변화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LG전자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과 전문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컨소시엄을 추가 발족해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Consortium for Advanced Heat-pump Research)을 꾸리고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히트펌프는 LG전자의 주요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다. 지난 7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2030 미래비전’을 선언하면서 회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B2B(기업간 거래) 역량 강화를 꼽았다.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재성 부사장은 “이번 컨소시엄으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히트펌프 기반의 난방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