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산재 사망자는 2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8명)보다 9.1% 감소했다. 그러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 사망자는 57명으로, 지난해 동기(50명)보다 14% 늘었다. 특히 12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 현장 사망자는 28명으로 작년 동기(12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고용부와 공단은 이날 추락,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의 8대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던 고소 작업대, 이동식 크레인 등 기계·장비에 대한 안전조치, 콘크리트 타설 작업 관련 안전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소·중견 건설 현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