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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31% 중국발…“유행 국내 전이 선제차단”

김경은 기자I 2023.01.04 09:38:00

지난주 일평균 6만5000명대 확진…확진자 정체 양상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인 대상 입국 규제 강화

사진=연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주 해외 유입 확진자의 31%는 중국발로, 정부는 선제적 입국 강화조치를 통해 확진자 급증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460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약 31%인 142명”이라며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중국발 입국인 이외에도 오는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인들을 대상으로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큐코드(Q-code) 입력을 의무화한다.

이번 조치는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와 홍콩의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 1차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조 1차장은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60대 이상은 2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기존 백신만 두 번 이상 접종한 경우보다 중증화와 사망 예방효과가 76%, 80% 높다”며 “60대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말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수는 6만 5000명대로, 전주보다 2.6% 감소했다.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면서, 정체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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