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운정 3지구는 아파트의 일반 분양 시작 이래 현재까지 한 가구의 미분양도 남기지 않고 모든 물량을 소화 중이다. 지난 2020년 10월 분양한 A5블록이 2순위 청약까지 받았으나 계약은 빠르게 진행돼 분양 완료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일반에 총 10개 단지, 3312가구가 공급됐는데 총 12만 5987명이 1순위 청약 신청해 평균 38.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 모두 조기에 계약을 마쳤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운정 3지구 2개 단지가 분양한 파주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1.4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고양시(1개 단지 172.25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작년 하반기(24.55대 1)와 비교해 1.69배 상승한 것으로, 올해 들어 부동산 조정기에 접어들며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경쟁률이 0.37배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운정 3지구가 파주 지역 분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GTX-A노선을 비롯해 메디컬 클러스터, 파주 테크노밸리 등의 개발 호재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면서 “지난달에는 조정대상지역 해제까지 더해져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운정 3지구 총 4개 블록에서 2584가구가 신규 분양한다. 호반산업은 `운정 신도시 호반써밋`(가칭)A2, A39 블록 2개 단지를 이달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A18블록의 `파주 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 A48블록의 `파주 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가 청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