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킨텍스 개최 전시회 '성황'…이화영 대표 "해외바이어 격리면제 필요"

정재훈 기자I 2022.03.25 09:55:30

3개 대형 전시회에 18만명 가까이 방문
5~7월에도 세계적 전시·행사 4개 개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 들어 킨텍스가 개최한 여러 대형 전시회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방역태세 유지 속 전시산업의 부활이 기대되고 있다.

25일 킨텍스에 따르면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시회 ‘경기국제보트쇼’에 총 5만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A업체는 현장에서만 10척의 보트를 판매했고 B업체는 약 100만 달러 규모의 발전기 해외 수출계약을 맺는 등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약 32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져 대면행사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캠핑&피크닉페어 현장.(사진=킨텍스 제공)
뿐만 아니라 올해 킨텍스에서 첫 전시회로 열린 ‘코리아빌드’에 5만7000여명의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았고 ‘캠핑&피크닉페어’에도 6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두고 마이스(MICE) 업계는 방역패스 해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돌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킨텍스는 본격적인 전시회 성수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국제 전시회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2022 고양 세계태권도 품새선수권 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중 하나인 ‘심토스(SIMTOS)’와 국내 최대 포장·물류전시회인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대한민국 나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나노코리아(NANO KOREA)’등이 각각 5월부터 7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가 중단되지 않도록 시설물 소독이나 24시간 공조시설 가동 등 방역을 철저하게 진행해 안전한 전시장을 만들겠다”며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국제적 산업 전시회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나 참가업체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등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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