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탕 사건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선거에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의 땅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2005년 서울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오세훈 후보가 있었다는 것을 놓고 내곡동 생태탕 주인 측이 얘기하면서 더 커졌다. 선거가 끝나고 이 이슈는 잠잠해졌다.
|
하 의원은 “생태탕 시즌2”라면서 “그 선대위에 오만 사람이 다 왔다간다, 문재인 대통령 19대 대선 때도 (무속인이 있었던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선대위(19대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아예 명함까지 파줬다”면서 “국민 공동체 특별위원이었고, 그거 했다는 보답으로 2017년도에 문 대통령이 (그 사람을) 평통 자문 의원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지난 16일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김 씨의 녹취 파일 일부가 공개됐다. 여론 양상은 당초 예상과 달리 국민의힘 반사 이익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 의원은 “배우자만 자꾸 공격하다 보면 후보는 아무런 문제가 없네, 그러니까 후보가 반사 이득을 얻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이 녹음 파일 대선이 돼 버렸는데, 결국 우리 후보가 훨씬 유리해지는 그런 구도를 민주당 측에서 자초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