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5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1.29포인트) 오른 755.1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754.30으로 상승출발했다. 장 출발 직후 잠시 하락하더니 이내 상승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약세를 보였으나 나스닥지수만 랠리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29.01포인트) 상승 마감했는데 장중에는 197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을 뚫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전장보다 1.09%(300.14포인트)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8%(25.2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숨고르기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1억원, 6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인터넷이 2% 가까이 상승 중이며 통신장비가 1%대 오르고 있다. 이외에 컴퓨터서비스, 제약,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유통, 금융, 통신서비스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기타제조,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은 1%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종이목제, 금속, 건설, 운송,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상승 중이며 2위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하락, 3위인 에이치엘비(028300) 역시 1%대 하락 중이다. 이외에 알테오젠(196170)은 4.56% 내리고 있고 CJ ENM(035760)과 펄어비스(263750)는 각각 0.57%, 0.1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씨젠(096530)은 1.29% 상승하고 있으며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82%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도입 계약 소식으로 레고켐바이오(141080)가 장중 12만4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팅크웨어(084730) 역시 현대차(005380) 그룹의 1차 협력사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1만20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도 머천트 대상 솔루션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에 4%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