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펴낸 보고서에서 “NHN은 페이코의 성장세 지속과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는 긍정적이지만,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성과 부진과 기존 게임 노후화에 따른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NHN의 주력 사업인 게임 사업은 지난 2017년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매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난 17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54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모바일 게임 매출 둔화와 특별 상여 8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NHN의 주력 모바일 게임인 디즈니쯔무쯔무는 2014년 1월 출시해 벌써 6년이 지나며 매출이 줄어드는 추세다. 작년 출시한 신작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며 올해 게임 사업 매출이 지난해보다 7.4% 뒷걸음질한 3861억원에 그칠 것으로 안 연구원은 예상했다.
다만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코의 성장은 긍정적이다. 페이코는 지난해 전년 대비 30% 급증한 거래 대금 6조원을 달성하고, 관련 사업 손실도 40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고 있다. 안 연구원은 “삼성페이와의 제휴, 가맹점 증가 등으로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양호한 사업 성과로 추가 투자 유치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도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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