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승희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박탈과 혈세 낭비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엄벌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유승희는 현재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피 같은 국민의 혈세로 세르비아에서 개최 중인 국제의원연맹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유승희 의원은 의정 활동은 뒤로 한 채 현재 고등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대법원에 계류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선천 탄원서를 받는 있을 수도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태를 보이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대한민국 헌법을 모독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을 망신 당하게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유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박탈과 함께 사법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또 다른 혈세 낭비는 없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정한 사법 처리를 청원한다”라고 요구했다.
이 청원은 21일 오전 9시 현재 528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다만 청와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동의’ 제도에 따라 공식 청원으로 공개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사전동의자가 100명이 넘었을 때 특정인의 명예훼손 여부 등 내용의 적정성을 검토한 뒤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공식 청원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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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의원이 서명한 영문 탄원서에는 “이 지사는 대한민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고, 훌륭한 도정 능력으로 경기도와 성남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지지와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 정치의 소중한 자산인 이재명 지사가 계속 도정을 이끌 수 있도록 대법원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이 지사의 도정활동이 사장돼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에 IPU 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서명을 받게 됐다”라고 서울신문을 통해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수호에 앞장선 공지영 작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조국 장관 구하기에 그리 나섰으면 중도층이 어찌했을까요? 참으로 딱하십니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수원고법은 지난 6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지사와 검찰 모두 대법원에 상고했으며, 이르면 12월께 대법원 판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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