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리노랩은 상장 준비 초기인 올해 1월 바이오 인력을 보강한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낙점한바 있으며, 미래에셋대우와 공동 대표 주관체제로 가기로 했다. 공동주관사인 유안타증권까지 주관사단 구성을 마친 아벨리노랩은 기술성평가 및 상장예비심사청구 등 세부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간다.
아벨리노랩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 상장 경험이 있다”며 “삼성증권과 함께 양사가 상장 준비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 바이오 기업도 이익 미실현 요건을 통한 상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미국기업인 아벨리노랩도 테슬라 요건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벨리노랩은 내년 초 예비심사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동시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임상비용과 운영자금을 위해 프리 IPO(기업공개)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당초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계획한 바 있으며, 3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가 내달 초까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설립된 아벨리노랩은 희귀질환인 각막이상증의 유전자 검사에 집중해 온 회사다. 세계 최초로 각막이상증과 연관된 유전자 돌연변이를 진단하는 아벨리노 테스트를 개발했다. 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각막 이상증 유전자 치료제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입증했으며, 올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임상시험허가(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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