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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조스님은 지난달 20일부터 MBC ‘PD수첩’이 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스님의 폭력과 여성 문제를 비롯해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성추행 의혹 등을 제기한 이후 조계종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설정 스님은 이미 설조스님의 단식 현장을 2차례나 방문했고, 사실상 퇴진 수순을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조 스님은 전날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집회를 마치고 단식장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며칠 더 단식한 뒤 중단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조 스님은 처음에는 단식 중단 요구를 단호히 거절했으나 이들이 재차 단식 중단을 간청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설조스님은 불국사 주지, 법보신문 사장 등을 역임한 설조 스님은 1994년 종단 개혁 당시 개혁회의 부의장을 지냈다.
이번 사태는 일단 파국을 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설정스님은 종도들의 뜻을 반영해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설조스님 역시 조만간 단식농성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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