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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준비모임 식이지만,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로 사단법인(협회)을 만들고 플랫폼혁신경제연구원(PIEI)도 발족하며 미디어 창간도 준비 중이다.
이병헌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공동회장)는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4차산업혁명이나 일자리 창출 같은 정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기하고 사업도 발굴해서 제안하고자 한다”며 “국가가 정책을 만들어 실행하는 과정도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정책논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순수한 학회라기 보다는 플랫폼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도 참여하는 별도의 기업 협회도 만들 생각”이라며 “정부에 정책을 제시하고 기업들의 비즈니스 방향도 제시하며 필요하다면 프로젝트도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나 공유경제 관련 플랫폼은 직접 운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에어비엔비 같은 숙박 공유 비즈니스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법은 어떻게 가야 하는가 등에 대해 단순한 입장 표명 수준의 활동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인사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모여
NPI 공동 회장인 이병헌 광운대 교수는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대선 외곽조직 ‘담쟁이포럼’의 발기인과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지식재산특별위원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규의 전 한신대 초빙교수 역시 대선시기 방송콘텐츠본부 부본부장, 공론정치연구소 소장 등을 거쳤다.
발기인으로 참석한 한 인사는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이 현 정부의 혁신성장에 동력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조직의 측면도 있다”며 “플랫폼혁신경제연구원(PEI)는 씽크탱크 역할을, 정책건의는 협회에서 하고 미디어 창간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NPI는 세계경제가 디지털산업경제시대로 가파르게 전환하고 미중일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경제시스템의 근간이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것과▲경제의 주체가 기업과 정부에서 시민 개개인(Empowered People)으로 이동한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에서 국가사회가 직면한 현실적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다양한 생태계 참여자의 민주적 협력 시스템에 기초한 사회적 역동성이 중요하니, 정부를 넘어 민간에서도 문제를 파악하고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발기인 총회에서 NPI를 이끌어나갈 회장단으로는 경영부문 이병헌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 미디어부문 전 한신대 이규의 초빙교수를 선출했다.
부설 PIEI는 금융부문의 고동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의료부문 김철민 부산대 의대 교수, 지역경제부문 나주몽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NPI발기인에는 ▲고동원 성균관대 법률대학원 교수▲고영삼 동명대 정보사회학 교수▲권 혁 부산대 법대 교수 ▲김상헌 상명대 역사컨텐츠학부 교수 ▲김철민 부산대 의대 교수 ▲김형회 부산대병원 의학연구원장 ▲나주몽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노용휘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류동근 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부 교수 ▲송재도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심화섭 신한대 ICT융합학부 교수 ▲양동우 호서대 벤처대학원 교수 ▲우한균 울산과기원 경영학과 교수 ▲윤지웅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이규의 전 한신대 초빙교수 ▲이병헌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 ▲이상곤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 교수 ▲이서령 한국과학기술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이영달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이치형 평택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임규건 한양대 경영학부 교 수 ▲최동현 항공대 물류학과 교수 ▲김대영 한국한의학연구원 실장 ▲김정언 KISDI 선임연구위원 ▲박한일 STEPI 연구워원 ▲이장원 KLI 선임연구위원 ▲조현대 STEPI 선임연구위원 ▲허재준 KLI 선임연구위원 ▲고영혁 트레저데이타 지사장 ▲김호철 팜하우스 대표▲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 소장 ▲신범순 이코노미21 대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조남훈 한국과학기술지주 고문 ▲조산구 코자자 대표 ▲최승우 ICT컨텐츠전문인 등 36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