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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11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외교·안보 외치까지 모든 권한을 국회 추천 총리에 이양할 것을 촉구했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21.4%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기문 총장을 오차범위(±1.9%p) 밖에서 앞서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와 대전·충청·세종, 20대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오른 반면, 서울과 3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文 28.0%, 安 15.0%)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해당지역 오차범위(±6.1%p) 밖에서 앞서며 7주 연속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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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거리 서명운동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5%p 내린 10.2%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광주·전라와 수도권, 5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처벌을 촉구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9.0%로 2주 연속 9%대의 4위를 유지했다. 특히 8일부터 4일 연속 1%p 내외의 격차로 안철수 전 대표를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대표와 ‘박 대통령 하야’ 비상시국 회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0.6% 내린 5.3%로 5위에 머물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1%로 0.1%p 내렸지만 안희정 충남지사를 밀어내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0.1%p 오른 4.0%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6%p 내린 3.7%로 8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 탈당 요구’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0.7%p 오른 3.6%를 기록, 0.5%p 내린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동률로 공동 9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2.1%, 원희룡 제주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1.1%, 남경필 경기지사가 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p 증가한 12.6%였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였으며 응답률은 7일 11.7%, 8일 13.8%, 9일 13.4%, 10일 11.1%, 11일 11.2%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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