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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겸 이데일리 회장은 21일 이데일리와 KG IT뱅크가 공동 주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T취업콘서트 ‘IT 잡 고(IT Job Go)’에서 “성장 정체에 빠진 한국 경제에서 IT분야를 통해 미래의 ‘길’과 희망의 ‘빛’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콘서트에는 IT분야에 취업하고자 하는 1200여명의 대학생과 구직자들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현재 IT기업에 몸담고 있는 현직 전문가들이 실제 현장 경험과 핵심 업무를 설명하고, IT구직 시장에서 갖춰야 할 핵심스킬을 공유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형철 이데일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에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취업난을 방증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서두를 뗐다.
김 대표는 이어 “어느 한 나라의 장래를 보려면 그 나라 청년을 보라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열정을 가진 여러분들이 미래 국가 성장동력인 IT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IT비지니스 분야 인력 수요 공백을 메우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국내 소프트웨어와 IT비지니스 분야에 40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해 대기업들이 인도를 포함해 해외로 인재 유치를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IT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면서 “국내 IT기업들과 취업 구직생인 청년과의 미스매치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어 “정부는 ‘대·중소기업간 격차 완화 및 중소기업 취업·근속’을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취업내일공제를 신설해 등 자산형성과 장기근속을 지원하고, 청년들이 양질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워크넷 등 전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