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진료의 입법전 시범사업 시행 등 2차 의정 공식 회의결과를 토대로 회원들의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차 의정공식회의 협상단장인 최재욱 의료정책연구소장은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사흘간 찬반투표를 거쳐 채택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투표 결과는 종료 직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약 전체 회원 투표 결과 투표 참여자중 과반이상 찬성이 나온다면 오는 24일부터 6일간 진행될 예정이던 집단휴진은 철회된다.
최 소장은 △원격진료에 대해 정부와 의협이 공동으로 입법전 선시범사업 실시 △의료 영리화 요소를 불식하기 위한 의협, 병협 등 보건의료 전문단체의 논의기구 참여 △전공의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중립적, 객관적, 독립적 관리기구 마련 등을 주요 합의내용으로 발표했다.
그는 다만 “수가인상은 이번 투쟁의 목표도 아니었고, 협상 아젠다도 아니었다”며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협상에 임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