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비보이 크루 `모닝 오브 아울`, 세계 최고 자리 차지

박지혜 기자I 2013.07.15 11:29:5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세계 5대 비보이 대회 중 하나인 ‘R16 KOREA 2013 세계 비보이 마스터즈 대회’가 지난 14일 비보이 크루 퍼포먼스 및 비보이 크루 배틀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모인 최정상급 비보이 댄서들의 독특한 몸짓과 화려한 퍼포먼스 및 배틀은 보는 이들을 흥분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세계 대회인 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획득한 우승 비보이 크루는 한국의 ‘모닝 오브 아울(Morning of owl)이 차지했고, 일본의 보디 카니발(Body Carnival)은 비보이 크루 배틀 부문에서는 준우승을,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결과를 확인한 비보이 크루 모닝 오브 아울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비보이 댄스,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R16 KOREA 2013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다양한 문화를 갖고 있는 젊은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교감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이며, 도시 문화 축제이다. 매년 불가능할 것 같은 동작을 가능하게 만드는 비보이들과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고 싶고, R16이 그 위상과 지향점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있어 너무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 가수 박재범(우)과 천재 비걸 테라(Terra)와 에디(eddie) 자매(가운데) 사진=R16 KOREA 2013 세계 마스터즈 비보이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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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14일에는 비보이 댄서들의 경합뿐 아니라 한국 몬타나 칼라스(MONTANA COLORS)가 후원하는 MTN 그래피티 페스티벌이 마무리되며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 옆 주차장 벽면에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그래피티 작가들의 합동 작품이 완성됐다.

또 코리아 갓 텔런트 2에서 우승한 블루 웨일 브라더스와 준우승한 칸앤문의 게스트쇼, 도끼와 빈지노(Dok2 & Beenzino), R16 KOREA 명예 홍보 대사 박재범, 그리고 세계를 놀라게 한 6살 B-girl ‘테라(Terra)’와 언니 ‘에디(Eddie)’가 준비한 힙합 콘서트는 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힙합 콘서트에서 박재범은 자신이 속한 비보이 크루 AOM(Art of Movement) CREW의 멤버인 차차말론(Cha Cha Malone)과 함께 작업한 R16 KOREA 2013 기념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이어 박재범은 R16 KOREA 2013 세계 비보이 마즈터즈 대회를 기념하는 에프터 파티에 참석해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것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태원의 클럽 에이블(ABLE)에서 열린 에프터 파티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에서 초청된 유명 DJ들과 대회 참가 댄서, 클러버 등 많은 사람들이 디제잉에 맞춰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R16 KOREA 2013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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