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속형' 해외교류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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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재 기자I 2012.08.27 13:04:12

홍콩, 일본과 공무원 상호 교류 임박
중국·남미지역 전략적 교류 나설 듯
상호 학습, 투자유치 등 효과 기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서울시가 해외 도시들과의 국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일본과 홍콩, 남미 출장에 나서 서울시의 우수한 시책과 기술 홍보에 앞장섰고 최근에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만나 수도 산호세와 서울시의 도시경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의례적이거나 형식적인 교류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공무원들을 일정기간 상호 파견 근무시키거나 시민들이 교류 도시로 여행을 갈 때 입장료, 숙박비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홍콩에서 산사태 방지대책 배운다

서울시는 현재 홍콩, 일본(요코하마·동경)과 공무원 상호 파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홍콩에 공무원을 파견해 산사태 방지대책의 노하우를 배울 계획이다. 홍콩은 한때 연평균 300건의 산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지난 1977년 방재전담기관을 세운 이후 산사태 발생과 인명피해가 크게 줄었다. 일본과는 복지·관광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정책 전반을 서로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일본으로 파견하는 기간은 6개월 정도이며 오는 11월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앞으로 중국과 남미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삼고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은 전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살고 있는 대국이자 세계적인 불황에도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교류 확대를 통해 관광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우리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남미도 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지역인데다가 지금까지 교류가 많지 않은 곳인 만큼 주타깃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최근 중국 베이징, 브라질 상파울로를 전략적 자매도시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도시 교류, 어떤 효과 있길래

현재 서울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본 동경, 중국 베이징, 이탈리아 로마, 브라질 상파울로 등 23개 주요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독일 베를린, 일본 홋카이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18개 도시와는 교류각서를 체결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경주 서울시 국제협력과장은 “어느 도시나 교통, 주택, 환경, 상하수도 등과 같은 문제를 고민하지만 각각 다른 솔루션을 갖고 있다”며 “버스중앙차로, 공영차고지 같은 경우는 우리가 남미에서 배웠고 교통카드시스템은 우리가 콜럼비아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해외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학습, 투자유치, 시민교류 등 여러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의 우수한 시책과 기술을 각국에 선보임으로써 국제 도시 관계에서 주도권을 갖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마곡지구, 상암DMC 단지처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고, 우리 민간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자매도시 현황.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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