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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여는 레이 첸은 대만 태생으로 4세에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했다. 2009년 20세 나이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10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온라인 스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등 대중적인 음악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적극 소통한다.
첸은 “‘바이올린으로 K팝이나 영화 사운드트랙, 애니메이션 음악을 이렇게 연주할 수 있구나’하는 놀라움을 느끼면 그것이 바로 문이 열리는 순간”이라며 “알고리즘의 특성상 바이올린 영상 하나에 반응하면 플랫폼이 더 많은 콘텐츠를 보여주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클래식 음악의 세계에 깊숙이 들어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선 바이올린의 모든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바로크와 고전, 낭만주의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선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2번과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을, 2부에선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3번 중 주요 발췌곡을 연주한다. 공연의 대미는 바이올린 기교의 정점이라 불리는 사라사테의 작품이 장식한다.
첸은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항상 염두에 두는 건 바이올린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범위를 탐구하는 것”이라며 “리사이틀을 하나의 ‘코스 요리’와 같다고 생각해 관객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음악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고 말했다.
‘21세기형 클래식 스타’라는 별칭을 가진 그는 연주자로서 소신도 분명하다. 그는 “많은 것이 변했기 때문에 연주자의 해석도 변화해야 하고, 작곡가의 의도와 현대 관객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며 “청중에게 이곳에 있어야 할 이유를 주지 못한다면 사명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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