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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지난해 ‘혼자 떠난다’는 말을 남긴 채 잠적한 바 있다. 또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크다. 영화 제작 일이 버겁다”며 공개적으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그의 조연출이 자택을 찾아 그의 극단적 선택을 막은 일도 있었다.
관련해 당시 그의 소속사 측은 “신 감독은 평소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듯한 인생을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 상처 또한 하소연하기 쉽지 않다’고 말하곤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감독님은 사람에 대한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논의 후 활동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984년생인 신 감독은 2002년 가수로 데뷔한 후 여러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예 활동을 이어왔다. 음악 활동을 정리한 뒤 그는 영화감독으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감독으로서 그의 역량이 세간에 알려지게 된 것은 2022년 그의 단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가 제7회 할리우드 블루버드 영화제에서 베스트 감독상, 베스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으면서다. 이 작품은 장애인 부부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미성년자들’이 개봉해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올해 2월에는 ‘신의 선택’으로 관객과 만났다.
고인의 유작은 ‘미성년자들’ 시즌2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 작품은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생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불우했던 과거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랐다. 거기서 이유없이 맞는 경우가 많았다”며 “2013년 입양됐지만 양어머니가 억대 도박 빚을 졌다. 제가 갚아준 빚만 1억 6000만 원이었고, 결국 파양 신청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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