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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완충재 복합소재와 적층 구조를 적용해 생활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실증 평가에서 경량충격음 25㏈, 중량충격음 32㏈을 기록했다. 이는 1등급 기준치(37㏈)보다 5㏈ 낮고 맨바닥 대비 20㏈ 이상 저감한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실제 단지에 적용해 입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LX하우시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로 LH 시험에서 1등급을 받았다. 중량충격음은 31㏈로 1등급 기준보다 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고밀도 오픈셀 폴리우레탄을 적용해 장기간 균일한 성능과 시공 편의성도 확보했다며, 송파한양2차 재건축 등 주요 정비사업 단지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건설도 아노스와 공동 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2종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1급 성능을 인정받았다. 방진용 금속 코일 스프링을 완충재에 적용해 충격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표준 바닥 두께 320㎜를 유지하면서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다.
대우건설은 동일수지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 기술을 갖고 있다. 흡음재·탄성체·차음시트로 구성된 다층 복합구조를 통해 210㎜ 슬래브에서도 경량·중량 모두 1등급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현장 적용성과 구조적 안정성도 갖췄다.
두산건설은 현대L&C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기능성 마루 바닥재 개발에 나섰다. 기존 완충재 중심에서 바닥 마감재 영역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하며, 특허와 신기술을 결합한 종합 솔루션을 추진한다.
DL이앤씨도 LH 1등급 성능을 인정 받은 ‘D-사일런트 플로어 맥스’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잔여 진동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진동절연패드와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해 기존 가정용 에어컨 소음(38~40㏈) 수준에서 도서관 소음(35㏈ 내외)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 복합소재를 단순 구조로 설계해 시공 과정을 줄이고 원가를 안정화하고,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층간소음 자동 알림 시스템 ‘D-사일런스 서비스’도 상용화한 DL이앤씨는 이를 ‘아크로 한남’과 ‘아크로 드 서초’ 등 주요 단지로 확대 적용 중이다. 거실 벽면 센서가 진동을 감지해 세대 내 월패드로 ‘주의’·‘경고’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실제 사용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건설사들이 앞다퉈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는 ‘조용한 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금리·고분양가 상황에서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술이 분양 단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나 맞벌이 가구에서는 소음 저감 기술 적용 여부가 실질적 주거 만족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입주민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층간소음까지 잡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며 대응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모든 공공주택에 층간소음 1등급(37㏈ 이하)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면서다.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층간소음은 입주민 갈등과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고 건설사와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하는 요소”라며 “기술을 개발해야 강화된 정부 규제와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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