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은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리는 것을 고려하면 7월 말께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황 위원장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집중적으로, 효율적으로 써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 온 당이 전력을 다해 이 일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하는 후보들이 훌륭한 분들이 나오길 기대하고 선출 방식도 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며 “합동토론회, 비전 발표 등 국민과 함께 즐기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비공개로 전환한 후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정식 발족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존경하는 서병수 전 의원이 (선관위원장) 일을 맡아줘 안심”이라며 “원만하면서도 깔끔하고 엄정한 선거 관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마지않는다”며 “2024년 여름은 어느 해보다 뜨겁고 치열한 계절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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