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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연합 참여를 위한 비례대표 의원 6명 제명의 건 의결했다”면서, 향후 의원 추가 제명 및 파견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닫혀 있진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여성 16명, 남성 14명 등 총 30명의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창당 이후 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연합정치시민회의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을 받아,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보유하고 국민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만한 후보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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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에 총선 ‘12호 인재’로 영입된 ‘여성·교육·청년’ 분야 백승아(39)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3번을, ‘22호 인재’로 영입된 ‘조세·경제’ 분야 임광현(54) 전 국세청 차장은 4번을 받았다. 이 밖에 민주당이 추천한 박홍배(51)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은 8번을 받았다.
‘재추천’ 내홍을 겪었던 진보당에서는 정혜경(48)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5번을 가져갔다. 당초 1위로 추천한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의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등 이력 논란으로 후보 확정 과정에서 교체됐다. ‘비례대표 셀프 추천’ 논란에 오른 용혜인(33·초선)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비례 재선’ 안정권인 6번에 배치됐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은 각각 3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종합적인 검토 결과 후보 교체를 요청해 재추천됐다”면서 “정혜경 후보가 최종적으로 심사 결과 5순위 후보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사회가 추천한 후보 4명 중 ‘의료·복지’ 분야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12번을, ‘조국 배우자 정경심 변호인’ 이주희 민변 변호사는 17번을 받았다. 앞서 추천된 임태훈 전 군인센터 소장은 ‘병역 기피’와 ‘양심적 병역 거부’ 사이 논란이 불거지면서 재추천 과정을 거쳤지만, 지난 15일 최종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민사회계가 반발하며 국민후보추천심사위원회 상임심사위원단이 전원 사퇴했다.
윤 공동대표는 “국민후보추천심사위가 실질적인 해산에 이르러 다시 추천을 요청할 수 있는 단위가 사라진 상황”이라며 “연합정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차순위 해당자의 의사를 확인하고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번까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