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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추진단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설령 (조국)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이) 과도한 수사로 억울함이 있겠고 우리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더라도, 부디 민주당과 진보개혁세력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자중해줄 것을 간절하면서도 강력하게 요청을 드린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박 대변인은 “전체적인 어떤 선거 구도가 있을 때, 조국 전 장관의 신당이 자칫 선거 구도를 흐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전 정권의 심판이라든가 조국 전 장관에 관련된 부분들이 새로운 이슈로 또 부각이 된다고 하면 전선 자체가 흐트러질 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드는 과정에 자칫 우리가 혹시 모를 실수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경계를 해야 되는 것”이라면서 “어제 (박 추진단장이 조 전 장관과) 함께 갈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무게를 두고 조국 전 장관의 신당에 대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박 대변인은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올드보이’와 ‘586세대’ 등 청산 문제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러 공천 기준을 준비하고, 2단계 내부 정비가 끝나고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인물과 전선을 구축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면서 “(올드보이와 586를 정리하는) 그런 부분도 윤곽을 아마 잡아서 좋은 전선에 배치가 다 이루어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고, 총사령관이 어떤 전선이 있을 때 재배치라는 상황도 있고, 효율성과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 그 재배치를 통해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이라며 “특히 서울, 수도권, 중도층, 청년층들을 위해서 전선을 잘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