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후쿠시마 수산물, 국민 밥상에 오르는 일 없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안전·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이라며 “현재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후쿠시마산 일본 수산물이 우리 국민 밥상에 오르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가짜뉴스, 조작과 선전 선동, 근거 없는 야당의 비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정부가 직접 철저하게 검사하고 검증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에는 국제적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과거 광우병 괴담과 비슷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 ‘뇌송송 구멍 탁’을 모두 기억하실 것이다. 이 여섯 글자로 국민을 감쪽같이 속인 광우병 괴담은 거대한 조작과 연출이었다”며 “괴담을 만들어 퍼트리고, 엉터리 방송은 거짓 왜곡 보도로 국민을 선동하고, 조직적으로 동원된 세력이 광장을 계획적으로 분노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우병 괴담뿐만 아니라 좌초설에 잠수함 충돌설까지 나왔던 천안함 조작설, 전자파에 몸이 튀겨진다던 사드 괴담 등 나쁜 세력은 어김없이 나타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그때 활약했던 가짜뉴스 전공자들이 또다시 등장해, 민주당과 찰떡 공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괴담, 선전 선동, 유언비어가 횡행하지 않도록, 비정상 세력에 ‘팩트’로 맞서겠다”며 “과학과 객관적 진실을 토대로 정확하게 판단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정상적인 국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