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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후보는 “우리가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에게 기대가 컸던 만큼 상처도 너무나 크다. 그런데 이준석의 난을 제가 지난 8월에 1차로 진압하지 않았나. 전대를 틈타서 2차 봉기를 일으켰는데 이것 역시도 1차 난을 진압했던 선봉장인 장예찬이 나가서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라 하는 그런 당원들의 명령이 떨어졌다고 개인적으로는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에서 축출된 뒤 조용하던 이 전 대표가 천하람 당대표 후보 선전과 함께 다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당원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 자신에 대한 선호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장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심지어 천하람 후보보다도 방송 인터뷰 더 많이 한다”며 “보수가 품격을 갖추고 선배세대를 존중하고 세대통합을 추구하는 게 보수의 가치인데 우리 김태현 앵커한테 그렇게 막 밀어붙이는 깐족거리는 태도로 국민과 당원을 대할 것 아니냐”고도 말했다.
장 후보는 “이게 이준석의 선거인지 네 사람의 선거인지..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 인지도를 빌려준다고 하고 있지만 지난 가처분 사태 이후 잠잠하다가 정치 재개의 발판의 계기로 천아용인 후보 4명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된다)”고도 지적했다.
장 후보는 “이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입장으로서는 더 이상 같이 갈 수 없다. 그리고 이 전 대표가 환골탈태하지 않는 이상 이 정부 내내 이 전 대표의 시간은 없다는 걸 확실히 매듭짓는 게 보수진영 내 전체의 성공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서 강하게 붙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