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 지식재산 전문가 인증과정 운영

박진환 기자I 2022.10.31 10:04:23

개도국 지식재산 전문가 대상 경영전략 심화 교육 과정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내달 1~4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국제 지식재산 전문가 인증과정(AICC)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2010년 첫 도입된 전문가 인증과정은 개발도상국 내 지식재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식재산을 활용한 경영전략에 대해 심화 교육하는 과정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172개국에서 1만 2174명이 수강했다. 올해는 온라인 선수과정을 수강한 28개국 1130명 중 성적우수자 53명을 대상자로 선발했으며,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기업경영 측면에서 지식재산의 효과적인 활용과 관련된 △지식재산 가치평가 및 금융 △지식재산 사업화 전략 △지식재산 라이센싱 전략 △혁신 경영 등의 과목으로 구성된다. 이론교육을 비롯해 사례학습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식재산 라이센싱 전략 과목에서는 모의협상을 실시하고, 결과 비교 및 강사 평가를 진행하는 등 기존 교육보다 양방향 소통을 강화했다.

강의에는 클린턴 프란시스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 교수, 타나 피스토리우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변호사, 김광준 카이스트 미래대학원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태응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및 환율 폭등 등 불확실한 기업경영환경 속에서 지식재산을 통한 혁신 기업의 육성이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다”며 “교육생들이 국제 비즈니스 관점에서 지식재산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식재산을 활용한 기업의 혁신 전략에 대해 논의해 보는 등 자국의 지식재산 활용 전략 수립을 경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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