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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지우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장쑤성 난퉁경찰서는 피의자 루 모씨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상하이, 장쑤성, 안후이성 등 지역의 여성들에게 접근해 700만위안(14억원)에 가까운 돈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루 씨는 자신이 사업가라고 소개한 뒤 여성들에게 각종 이유를 들어 신용카드를 만들도록 하고, 투자 자금이 필요하다며 인터넷 대출까지 종용해 대출금을 갈취했다.
올해 초 루 씨는 그의 여자친구 중 한명인 구 씨가 돈을 갚으라고 하자 루 씨의 위챗(중국판 카카오) 아이디를 차단하고 종적을 감췄다. 이에 구 씨가 경찰에 그를 신고했고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루 씨는 이렇게 받은 돈으로 자신의 빚을 갚고 집과 차를 렌트했으며 복권 구매, 도박, 초호화 여행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그에게 사기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13년9개월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