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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과 시점에는 시차가 생길 예정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MBC가 스트레이트로 방송은 안 하지만, 여기서 나온 내용을 선대본에 계속 취재하고 있고 뉴스데스크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면서 “다 끝난 후 종합적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16일 방송을 통해 김씨가 보낸 서면 답변을 보도했다. 김씨는 통화 녹음 중 나온 ‘미투’ 관련 발언에 대해 “성 착취한 일부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김씨 관련 무속 논란에 관해 “배우자 의혹을 침소봉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의 회사 코바나컨텐츠가 2015년 주관한 ‘마크 로스코전’ 개막식 행사에 무속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가 참석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흑석 김의겸 선생께서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을 철저히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배우자 의혹을 너무 과하게 제기하는 건 국민 피로감만 가중시키며, 그 당 지지율 향상에도 도움 안 된다. 왜 박스권에 갇혀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