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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취약한 사회소외계층인 미혼모자를 지원하기 위해 ‘위로·위생 2종 키트’ 288개를 지난 4일 구세군두리홈에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구세군두리홈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복지시설이자 미혼모자를 지원하는 곳.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약자의 범위에 영유아까지 포함해 지원하고자 하는 재단의 의미를 담은 기부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물품은 배송 서비스를 이용했고, 최소한의 인원이 구세군두리홈을 방문해 재단 임직원의 마음을 전했다.
재단은 창립 2주년 기념행사에서 코로나19 지원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 이에 재단 임직원 174명은 직접 박스를 조립해 구성품을 담았다. 키트는 2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로 위로물품 2종과 위생물품 2종, 그리고 스토리 카드로 구성했다. 위로물품으로는 면역비타민 한 박스와 사과즙 5포를, 위생물품으로는 필터교체형 천마스크(필터 10장 포함)와 손소독티슈 2개를 담았고, 이에 대한 설명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 카드를 동봉했다.
이는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착한 기부’ 및 ‘착한 소비’의 연장선이다. 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약 체결로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연말까지 모은 금액을 어려움에 부닥친 서울관광업계에 전달하는 착한 기부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키트의 구성품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및 제조사의 물품으로 구매해 ‘착한 소비’를 실천했다. 창립 2주년 기념행사에서 ‘착한 소비’ 서약식을 진행했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학교급식 농가를 돕기 위한 전국 각지에서 수송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창립 기념품 대신 임직원에게 나누어주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경영지원팀 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계기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재단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