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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따라하면 퇴학?…태국 학교의 황당한 두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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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기자I 2019.12.13 09:14:33
(사진=카오솟 캡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태국의 한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K팝 스타를 따라하지 말라는 두발 규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카오솟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태국 동부 찬타부리주에 있는 한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앞머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렸다.

학교는 ‘두발 불량’으로 지적받은 학생들에게 잘못을 시인한 뒤 머리 모양을 고칠 것을 약속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류까지 배부했다.

또 학생이 같은 잘못을 저지를 경우에는 무조건 처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며, 학부모가 학교에 와서 해당 서류에 서명까지하도록 했다.

특히 학교 출석 서한에 세 차례 응하지 않을 경우, 학생을 퇴학시키도록 하는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의 순렝 스리싯티차이사꾼 교장은 “십 대 소녀들 사이에 인기 있는 K팝 스타의 머리 모양을 따라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앞머리를 내리지 못하는) 규칙은 이미 오랜 기간 시행이 돼왔기 때문에 학생들은 규칙을 어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과 교육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이들은 앞머리를 내린 것과 같은 사소한 일로 ‘퇴학 협박’이 이뤄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인권 침해”라고 성토했다.

논란이 일자 순렝 교장은 “두발이 불량한 학생들의 태도 점수를 깎을 뿐”이라며 “퇴학을 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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