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가상화폐 열풍에 따른 가상화폐 거래소 수수료 수익이 부각되면서 거래소 지분을 보유한 업체들 주가가 상승세다.
2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카카오(03572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4.74% 오른 14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비덴트(121800)와 옴니텔(057680)도 오르고 있다. 수수료 수익 인식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업비트와 빗썸 거래대금을 반영한 일평균 수수료수익은 각각 약 36억원, 26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업비트 일일 거래대금이 7조5000억원인 경우 연간 1조3688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카카오의 지분가치는 3조3852억원”이라고 추산했다. 현재 업비트는 카카오가 지분 25%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에서 개발한 가상화폐 거래소다. 비덴트와 옴니텔은 빗썸 지분을 각각 18.7%, 8.4%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