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썰전` 박형준 "MB와 테니스로 가까워져..`황제 테니스`는 거짓말"

박지혜 기자I 2017.07.07 08:57: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JTBC ‘썰전’ 새 식구로 들어온 박형준 교수가 취미인 운동 종목을 소개하며 “황제 테니스는 사실이 아니고 농구에선 특기가 ‘노룩패스’”라고 밝혔다.

6일 ‘썰전’에 전원책 변호사의 후임으로 박형준 교수가 새로운 보수 논객 패널로 출연했다. 박 교수는 제 17대 국회의원과 2007년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냈고, 2009년부터 1년간 이명박 정부 대통령식 정무수석 비서관, 38대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다.

박 교수와 유시민 작가와는 198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며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17대 국회에서 재회하게 된 사이라고.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17대 국회 목욕탕 애용자라는 것과 목욕 가기 전 축구도 함께 했다는 것. 17대 국회의원 축구팀 멤버였던 당시 박 교수는 원톱, 유 작가는 레프트 윙 포지션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17대 국회의원 축구팀이 역대 최강이었다”며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JTBC ‘썰전’ 박형준 교수 (사진=방송 캡처)
이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박 교수의 취미인 테니스, 농구, 축구 이야기로 흘러갔다.

전국 교수 테니스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박 교수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테니스 많이 쳤겠다”는 김구라의 질문에 “테니스로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작가가 “혹시 ‘황제 테니스’도 같이 치신 건가?”라고 묻자 박 교수는 “황제 테니스는 택도 아닌 거짓말이고,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 전 대통령은 임기 후 테니스장 하나를 독점, 테니스를 즐겼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또 박 교수는 “농구도 좋아하는 편”이라며 “농구에서 제 특기가 뭔지 아나? 노룩패스!”라고 말했다. 방송화면에는 공항에서 관계자에게 캐리어를 ‘노룩패스’ 해 논란이 일었던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모습이 등장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