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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실효성 있는 소득분배개선을 위한 4대 보완적 정책방안’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대책이 없는 계층에게 (기초연금을) 좀 더 많이 주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했다. 이를테면 현재와 같은 재정 수준에서 선택과 집중 분배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액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략 4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처럼 소득 70% 계층에게 앞으로 30만원씩을 균등분배 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옳지 않다고 본다”면서 “이 돈으로 노후 대책이 없는 하위 50% 계층에게 40만원 이상의 연금을 주고 노후가 안정돼 있는 계층에는 돈을 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은 ‘노인빈곤 계층에 한해 월 40~50만원 수준으로 기초연금을 인상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총액은 현재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수준으로 같지만 하위 50% 계층에게 집중 분배하는 식으로 기초생활수급비 정도로 올리겠다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