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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자정부 기술로 만든 바레인 법인등기시스템 가동

김관용 기자I 2015.05.28 09:48:22

LG CNS 구축 바레인 온라인 법인등기시스템, 블리스 개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 전자정부 기술력으로 개발한 바레인의 온라인 법인등기시스템 ‘블리스’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리스는 바레인의 온라인 법인 등기 및 사업 인허가 시스템이다. 국내에서 대법원 등기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은 LG CNS가 지난 2012년 중동 전자정부 사업 중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주한 프로젝트다.

블리스는 사업체의 등기 및 각종 인허가 민원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고 정부 부처 등 유관 기관이 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리스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정부 부처는 20여 개, 공유되는 등기 및 인허가 절차는 1800여 개다.

블리스를 통해 행정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과거 민원인이 바레인에서 호텔사업을 추진했다면 보건부, 노동부, 소방방재청, 중앙은행 등을 일일이 다니면서 법인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했다. 하지만 블리스 구축으로 민원인은 인터넷을 통해 해당 절차를 진행하고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처리할 수 있다.

LG CNS는 수주 직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 당초 일정에 따라 26개월 만인 2014년 구축을 완료했다. 변호사, 법무사 등 전문가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하던 이 시스템은 지난 20일 개통식과 함께 전면 개통됐다. LG CNS는 2017년 2월까지 시스템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블리스 홈페이지 화면 (제공=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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