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화생명(088350)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상품 민원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상품 민원영향평가란 상품개발에서 보험금지급까지 단계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가 고객의 불만 발생 가능성을 상품 출시 전에 미리 점검함으로써 민원을 예방하는 제도다.
한화생명은 다음 달 선보일 보장성 상품부터 상품 민원영향평가를 도입하고, 앞으로 전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 민원영향평가를 수행하는 협의체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차장급 이상 관리자로 구성된다. 상품개발·언더라이팅(신계약 심사)·민원·소비자보호·보험금지급 담당 전문가가 모여 상품개발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기존의 마케팅 관점에 집중된 상품개발에서 민원 예방에 초점을 맞춘 고객중심의 상품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한화생명 고객지원실장은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수동적·사후적 대응으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상품 민원영향평가와 같은 선제적인 소비자보호 정책을 도입해 고객중심경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금융소비자보호강화전담팀(TF)을 운영해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 실행을 위해 올해 1월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한화생명, 1Q 영업익 1244억..전년比 25%↓
☞[포토]한화생명, 베트남 저소득가정에 건강보험증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