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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로 된 와이퍼 블레이드가 달렸을 땐 유리에 부딪혀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쇠로 된 와이퍼 암이 그대로 떨어지면 균열이 갈 정도로 충격을 받게 된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두 부품의 체결력이 약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평소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러나 와이퍼를 들다가 자칫 의도치 않게 분리될 수 있다. 특히 길이가 짧은 보조석 쪽 와이퍼는 상대적으로 더 잘 빠지는 특성이 있다.
와이퍼 블레이드를 직접 교체할 때도 당연히 주의해야 한다.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는 자동차 정비 중에서도 가장 간편한 작업이다. 그만큼 직접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자칫 적잖은 돈이 들어가는 2차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한 자동차 정비 엔지니어는 “예전 와이퍼는 기계적으로 체결력이 단단해 분리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 모델은 버튼식으로 돼 있어 운전자가 직접 분리하기 쉽다”며 “직접 세차하거나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하려면 본인 자동차 와이퍼의 분리 방법과 그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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