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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GDP 호재에 오전 내내 강세

김경민 기자I 2013.04.25 11:03:43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양호한 경제상승률(GDP)에 힘입어 오전 내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중국 증시도 내리고 있는 탓에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5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9포인트(0.51%) 오른 1945.21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내놓은 1분기 실질 GDP(속보치) 자료로는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대비 0.9%, 전년 동기대비 1.5% 성장했다. GDP 발표에 코스피는 오전 내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키우며 1940선에 안착하고 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1분기 GDP는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의 해석이 다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경기 부양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GDP도 양호하게 나온 상황에 경기부양책이 가세하면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450억원 사자 우위, 개인은 522억원 팔자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를 비롯해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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