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4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200GB(기가바이트) SSD(Solid State Drive)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성능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용 SSD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3.5인치 200GB SSD와 100GB SSD로 EMC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40나노 SLC 낸드플래시와 SATA 2.0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는 독자 개발한 고속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기존 엔터프라이즈 HDD에 비해 쓰기 속도는 80배, 읽기 속도는 130배 향상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고성능 서버와 서버 스토리지에 필수 기술인 데이터 전송 에러 검출(End-to-end Data Protection) 기능과 암호화 알고리즘 (Encryption Algorithm) 기술을 적용해 신뢰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소비전력도 기존 제품에 비해 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서버 업체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대용량 서버용 SSD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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