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건설업종 주가가 연 이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두산건설(011160)에 대한 시장 우려가 퍼지며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외국계 증권사에 의해 업종 전반에 대한 위기의식이 다시 부각되며 반등에 실패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 0.42% 내린 179.24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 지수는 전날엔 1.21% 하락한 바 있다.
종목별로 벽산건설(002530), 중앙건설(015110) 등 중견건설사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등 대형건설사들도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건설사 유동성 우려가 주가 하향압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요지의 보고서를 내놨다.
CS증권은 "대부분 상위 건설사들의 유동성 상태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는 있지만, 건설사의 취약한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주가를 지속적으로 누를 수 있다"며 "중하위권에 해당하는 건설사들까지 법정관리를 요구받는 사태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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