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가 해외 스마트케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5일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케어서비스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LG전자(066570)와 LG생명과학은 지난 25일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케어서비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케어란 의료분야에 IT(정보통신)을 접목한 온라인 서비스.
의사가 시간적 공간적 제약없이 환자를 진료하고, 특히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 경감 등 의료 취약계층으로 혜택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21세기 복지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케어시장은 지난 2004년 10억달러 수준에서 오는 2015년에는 340억달러로, 연 평균 25%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향후 외래 진료 중 50%가 원격진료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케어 관련 통신망과 의료장비, 의료정보 인프라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스마트케어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는 그룹차원에서 2~3년전부터 미래성장산업으로 스마크케어사업을 지정,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우선 이번 지경부 사업자 선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유헬스케어 솔루션을 검증할 방침이다.
대구광역시외에도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들과 산업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케어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크케어 국책 과제가 완료되는 3년 후에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바로 뛰어들 예정이다.
해외시장 공략은 보험사와 병원을 대상으로 한 B2B사업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B2C사업으로 나눠 공략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크케어 사업자 선정은 LG가 갖고 있는 유헬스케어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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