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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이냐, 공포냐…연극이 여름철 사랑을 ''UP''시킨다

노컷뉴스 기자I 2009.07.20 11:44:07

다양한 내용과 장르로 휴가철 관객들 공략


 
[노컷뉴스 제공] 무더운 여름, 공연장에서 낭만적인 휴가를 즐기는 건 어떨까?

연인들의 사랑을 '업'시켜주는 말랑말랑한 로맨틱 연극부터 온몸을 오싹오싹하게 만드는 공포 연극도 있다.

바캉스 기분으로 감상할 만한 다양한 작품들을 골라봤다.

말랑말랑한 감성의 로맨틱 연극

연애 초기의 설렘과 달콤한 사랑, 쓰라린 이별까지 사랑의 모든 과정을 담은 연극 '그남자 그여자'. 남녀의 차이점과 사랑 표현법,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애정지수를 팍팍 높여줄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7월 한달간 '끼리할인'으로 평일 40%, 주말 30%의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선착순 5명에게는 커플티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대학로 아츠플레이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만화가 강풀의 인터넷 만화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2004년 초연된 후 꾸준히 앙코르되고 있는 연극. 'NEW 강풀의 순정만화'가 오는 8월30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된다.

8월30일까지 '굿바이 순정' 할인으로 평일 1만원, 주말 1만2,000원으로 티켓 가격을 낮췄다.

방송사를 배경으로 리포터, 아나운서, PD 등 방송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낸 '잇츠 유(It's You)'도 8월30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남녀의 꿈과 사랑이 뮤직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오싹오싹한 공포 연극

심야 공포 연극 '오래된 아이'는 15년 전 실종된 아이가 청년이 되어 마을로 돌아온 후 그날의 사건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2007년 초연 당시 치밀한 구성과 반전으로 객석을 오싹하게 만든 이 연극은 더위를 날려버릴 섬뜩하고 짜릿한 공포감으로 다시 돌아왔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귀신들이 연인과 두 손을 꼭 붙잡게 만든다.

인형사에 대한 전설을 바탕으로 한 '버려진 인형'은 공포 멜로극으로 평일 밤 10시20분, 토·월 공휴일 밤 10시10분 독특한 공연시간대로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컴컴한 극장에 놓여있는 실사 크기의 인형이 공포감을 배가한다.

8월31일까지 대학로 두레홀에서 공연된다.

오는 3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39계단'도 극도의 공포감을 전한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의 영화를 연극으로 만든 작품.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2006년 초연된 후 정통 스릴러 영화가 기발한 연극적 상상력과 신선함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7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New Comedy’ 상을 수상했고, 이어 2008년 뉴욕에 진출해 토니상 2개 부문(음향디자인, 조명디자인)을 수상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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