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원석기자]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003490)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신평은 주요 등급상향 요인으로 ▲국내 항공 산업에서의 우월적 시장지위 ▲국내 항공수요의 추세적 성장 기조와 영업현금 흐름 호조 전망 ▲유류할증체계 변경적용으로 유류비 완화 가능 ▲2008~2009년 투자지출 감소로 잉여 현금흐름 전망 등을 제시했다.
한신평은 “2006년 이후 국제선 여객과 화물 등의 양호한 수요성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영업현금흐름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유가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우려되나, 올해부터 변경된 유류할증료 체계 적용으로 그 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항공기 투자 외에 S오일 자사주 인수 관련 자금수요로 순차입금이 증가했으나, 올해와 내년도에는 내부창출현금 대비 영업외 투자부담이 감소함으로써 잉여현금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량의 항공기 도입이 예정돼 있는 2010년~2011년 경에는 자금부족과 차입금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후 투자규모 감소로 장기적인 영여현금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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