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동주기자] 10일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는 금리인하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국내시장도 미국의 금리결정과 국내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관망세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특히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25bp인하에 무게가 실리면서 인하효과가 선반영된 것으로 인식되며 오히려 재료확인후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주말 중국의 긴축정책도 약세요인의하나로 작용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중국 상하이증시의 낙폭이 줄어들어 국내증시도 하락세가 둔화되며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지난주말 중국정부는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 포인트 올리며 긴축정책 강화의지를 보였지만 이날 중국증시는 하락출발 후 낙폭이 축소되는 상황이다.
개인들은 나흘만에 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사흘만에 소폭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이틀째 매도우위다.
선물옵션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에서는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베이시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차익거래에서만 1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비차익거래도 400억원 가량 매수우위다.
대형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프로그램 매수세 영향으로 오르고 있다. 기름유출사고와 관련된 일부종목들이 수혜주로 꼽히는 등 일부 소형 개별종목들도 오름세다.
삼성중공업은 대규모 기름유출 사고의 원인인 충돌사고를 일으킨 크레인의 소속업체인 점이 재차 부각되며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말동안 환경오염피해 우려가 확산되며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은행 등이 오르고 있고 나머지는 대체로 약세다.특히 섬유의복, 기계,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등이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POSCO(005490), 두산중공업(034020) 등 일부 중국관련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활발한 프로그램매수세에 따라 시총상위종목들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 288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를 포함 471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뜃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6일째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종이목재, 비금속, 제약, 운송업종이 오르고 있다.
NHN(035420)을 비롯한 인터넷업종은 KTH, 다음, SK컴즈, CJ인터넷 등이 고루 오름세다. NHN에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주문이 많은 모습이다.
유진기업(023410)이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를 재료로 상한가에 올랐다. 이화공영(001840), 삼목정공, 동신건설, 특수건설 등 이명박 테마주들은 동반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에코솔루션, 자이엘정보, 와이엔텍 등도 코스피 관련주와 더불어 상한가다.
한편 기름유출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이명박후보 관련주들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조정을 받고 있다. 일부 종목이 5일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세였지만 거래소가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조정요인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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